경희대학교는 에이지테크 생태계의 성장전략으로써 COVID-19이후 고령소비자가 경제회복에서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결과를 AgeTech-고령친화산업 공동세미나 및 네트워킹에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440명의 고령친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고령친화산업은 스마트케어, 요양서비스, 금융서비스, 고령친화용품, 고령친화식품, 고령자주택,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경희대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 김영선 연구소장(노인학과 교수·AgeTech교육연구단장)은 자체 데이터를 토대로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와 고령소비자 분석을 실시하여 2023 고령친화산업-고령친화기술 시장지형(AgeTech Market Map) 및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성장전략을 제시하였다.
공동세미나에서 발표했던 고령소비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해주는 에이지테크(AgeTech)의 이용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는 ‘Comprehensive Senior Technology Acceptance Model of Daily Living Assistive Technology for Older Adults With Frailty: Cross-sectional Study’의 제목으로 국제학술지(SCI저널)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JCR 랭킹 상위 10%)에 게재하였다.
한국 고령소비자의 에이지테크 특성을 살펴본 결과, 기능적 건강의 지표인 노쇠가 좋지 않을수록 에이지테크 이용의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노인일수록 기술이 나에게 유용한지와 편리한지가 에이지테크 이용의향에 영향을 미쳤으나, 건강과 노쇠 중간에 있는 노인은 기술에 대한 태도와 함께 연령, 배우자, 건강상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디지털뉴에이징 김영선 연구소장은 “고령소비자의 노쇠정도에 따른 다양한 에이지테크의 개발과 서비스 연계가 필요함을 논문을 통해 강조하였으며, 2025년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는 고령소비자의 다양한 특성과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서 대응하는 국가적 투자와 산업생태계 성장전략을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경희대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는 2023년 권역별 고령친화산업 혁신센터로 신규 선정되었다. 권역별 고령친화산업 혁신센터는 성남, 대구, 부산에 이은 신규선정으로서 고령자가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령친화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경희대학교가 주관하는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은 1천만 노인시대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New Aging Platform)으로서 2016년부터 8년째 매년 실시하여 380개의 고령친화산업과 에이지테크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