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가람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29일 정비업계와 강남구에 따르면 가람아파트가 강남구는 재건축 판정을 위해 실시한 예비 안전진단(현지조사)을 통과했다고 전날 통보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으로,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 적정성검토 등으로 구분된다. 예비안전진단은 지자체에서 현지조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과해야 저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수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D등급(조건부 재건축), E등급(재건축 확정) 등으로 나뉘는데, 과거에는 D등급을 받을 경우 의무적으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올 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D등급을 받더라도 지자체 재량에 따라 적정성 검토를 생략할 수 있다.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 철거, 착공, 일반분양, 준공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가람아파트는 지난 1993년 준공돼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지하 1층~지상 5층이며, 총 496가구다. 일원역(지하철 3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가람아파트 인근의 상록수아파트도 앞서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