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 결과 또 연기

대한항공·EU집행위, 심사기한 연장 합의

10월 넘어가야 결론 나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 관련 조사를 잠정 중단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양사 합병 관련 조사를 일시 중단하고 결정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 중단은 대한항공과 EC 사이 협의에 따른 것이다.

EU 당국은 당초 대한항공의 시정조치를 검토하고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이번 조치로 2달 가량 결론이 미뤄져 10월은 넘어가야 양사 합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C와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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