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이개호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내년 총선은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호남에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게 총선 승리에 필요한 조건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민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당내 인사는 당연히 현 대표인 이재명 대표고 차기 대선 후보들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것이 현재로 봐서는 불가피하고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두 전·현직 대표 간 만남에 대해선 “시점은 모르겠지만 약속을 했으면 약속대로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그걸 계기로 해서 화합하는 모습,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24일 이낙연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에서의 ‘이 전 대표 역할론’을 두고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벌써부터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오랜 정치 경험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노련하게 역할을 잘 하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