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은 30일 “광주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국제적인 창의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 중 하나로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를 들고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이 같이 말했다.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격년제로 열리는 음악 축제로 ‘세계관악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작곡, 연주, 지휘 분야의 유력 음악가가 2000명 이상 모인다.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들을 합하면 50여개 국가에서 2만여명의 방문객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 시장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체코 프라하와 미국 시카고를 찾아 WASBE(세계관악협회) 컨퍼런스 총회에 참석해 2024년 광주시 개최를 유치했다.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기반으로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음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광주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며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이와 함께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위한 4가지 미래 비전으로 △국제적인 창의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행복한 50만 자족도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규제혁신 TF팀 구성, 타시·군·구와의 연대 등을 통한 중첩규제 정비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개발 제한이라는 한계를 타파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녹색도시 광주를 약속했다.
여기에 그린 스파이더 웹라인 구축, 편리한 철도교통을 위한 노력, 버스노선 전면개편 용역 진행 등 ‘사통팔달 광주’로 통하는 미래의 길을 위해 남은 3년 임기 동안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21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 2026년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광주종합운동장 건립 등을 남은 임기동안의 목표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