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SSG페이와 스마일페이를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는 토스에 SSG페이·스마일페이 사업부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절차는 올해 안에 완전히 마치기로 잠정 합의했다. 대금의 일부는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각 이후 신세계는 토스 주주 지위를 지니면서 결제 사업에 관한 협력을 이어간다. 양사는 향후 토스페이의 결제 영역 확대와 함께 SSG페이·스마일페이와의 시너지 창출 전략을 협의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양사는 멤버십 혜택을 늘리기 위한 협업을 계획중이다.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인프라와 토스의 금융 역량을 합쳐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으로는 토스 모바일앱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가입하고 포인트를 조회·관리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 오프라인에서 토스페이 결제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할인 및 적립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안도 논의하고 있다. 양사 간 포인트 상호 교환을 통해 사용 범위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신세계 관계자는 “협의를 거쳐 고객이 가장 쉽게 실감할 수 있는 혜택부터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