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전남 농수산물의 중화권 진출 확대를 위한 전남도의 행보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장쑤성(江?省) 우시시(無錫)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 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 판매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전남도 중국사무소, 상설 판매장 현지 운영사인 상하이천일무역유한공사, 현지 G마트 관계자와 현지 식품 유통 관계자가 참석해 출발을 응원하고 번영을 기원했다.
이번에 개설한 상설 판매장은 중국에서는 6번째, 전 세계 9개 국가에 23번째다. 중국 소비자와 한인을 대상으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하이천일무역유한공사는 2020년 설립해 현지 직영 거래처 130개 업체와 도매상·대리상을 통한 총 500여 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고급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타오바오, 징동, 샤홍슈 등 중국 최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한국산 식품을 유통하는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이다.
상설 판매장에는 김, 미역 등 해조류 뿐만 아니라 건강 음료, 약과 등 전남을 대표하는 농수산식품 33개 제품이 입점·판매된다. 현지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농수산 수출제품 시험대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서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효과적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에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개설한 상설 판매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상설 판매장 판촉행사 등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