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현대그룹 방북 신청 6일 만에 철회…정부 "오늘 중 수용"

현대그룹 측 주민 접촉 신고 철회키로

日-北 접촉 보도에는 "확인 불가" 입장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이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20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대아산 측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오늘 중 정부가 이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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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 회장 측은 지난달 27일 북한주민접촉 신청을 내고 내달 4일에 맞춰 방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1일 북한이 외무성 명의의 담화를 통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일 북한 외무성 국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남한)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하여 통보받은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또한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는 일본과 북한이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해 지난 6월 중국과 싱가포르 등 제3국에서 두 차례 이상 실무 회담을 개최했다는 보도와 관련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한국과 미국, 일본 모두 그동안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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