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3조 대체식품 시장 선점하려면 적극적 M&A 필요"

삼일PwC '푸드테크의 시대가 온다' 보고서





2025년이면 세계 대체식품 시장이 178억 6000만 달러(약 23조 33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을 선점하려면 기업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일PwC는 3일 ‘인사이트 리서치: 푸드테크의 시대가 온다 - 2부 대체식품’ 보고서에서 푸드테크의 핵심은 대체식품으로 관련 시장은 2018년 96억 2000만 달러(약 12조 5700억 원)에서 2025년 178억 6000만 달러(약 23조 33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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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식품은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식품을 지칭한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축산물 등의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추출, 세포배양, 미생물 발효 등으로 기존의 육류·해산물·유제품과 같은 단백질 식품의 맛과 조직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단백질 시장에서 대체식품의 비중이 2020년 약 2%에서 2035년 약 11%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대체식품 시장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 증대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안보 관심 증대 △개인 면역력 증진 및 건강 상태 유지 등이 이유로 꼽혔다. 다만 인플레이션 환경이 계속되면서 대체식품의 높은 가격은 단기 수요 확대에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봤다.

박대준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국내 대체식품 산업은 북미·유럽을 포함한 해외 대비 기술력, 상용화 수준, 시장 성숙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가 병행된다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은 대체식품 자체 개발 및 투자 확대, 스타트업과 협업 및 파트너십 구축 강화, 적극적인 M&A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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