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시가 제안한 ‘사람길 용인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3차 2023년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 속에 국토 정보를 입력해 도시의 기능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정보들을 바탕으로 분석과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서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기술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해 왔다.
이번 공모에 용인시는 ‘행정 분야의 사회이슈 해결형’ 모델을 제안해 호평 받았다.
용인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7억원에 시비 7억을 더해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3차원으로 구현되는 건물과 도로, 시설물의 공간정보와 행정·통신데이터를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투입해서 각종 시뮬레이션과 융합적인 분석을 진행한다.
‘디지털 트윈’의 결과물은 도시의 정책 결정에 활용된다. 시는 '디지털 트윈'의 분석모델, 시뮬레이션 결과가 시의 각 지역 현안의 해법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도시의 복잡한 공간정보들을 잘 활용하는 도시일수록 발전하고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행정을 펼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역점을 두는 '디지털 트윈'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인 만큼 용인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용인의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가 도시의 수 많은 정보들을 디지털화해서 도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시민들에게 훌륭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두바이 시청을 방문해서 직접 봤는데, 용인도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스마트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