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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중흥그룹, 자체 '안전 알림문자' 시행

중흥그룹이 혹서기(6~9월) 건설근로자 건강보호 캠페인을 실시하는 가운데 근로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흥그룹중흥그룹이 혹서기(6~9월) 건설근로자 건강보호 캠페인을 실시하는 가운데 근로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흥그룹





중흥그룹은 이달부터 모든 임직원들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동종업계 최초 특성화시스템인 ‘SAFETY ALIGO’(안전 알림 문자)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 제로를 천명하고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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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흥그룹에서 발생했던 최근 5년간의 재해 유형(기인물별, 연도별, 월별, 요일별)을 중흥만의 기준으로 분석한 통계 자료를 활용한 자체 재난안전문자다. 사업장의 특성에 따라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해 월 2회 이상 문자와 사진도 발송한다. 통계 자료를 토대로 시기에 따라 주로 발생한 재해 유형과 안전대책에 대해 전파하고 위험성 평가에 반영해, 안전사고 예방과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무더운 날씨에 옥외 작업을 해야 하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강조기간’으로 지정하고,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물, 그늘, 휴식)을 위험성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현장마다 탈수 예방을 위한 시원한 물·음료 지급 여부에서부터 그늘막·휴게시설 설치 여부, 폭염경보 발효 시간대의 옥외작업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흥 관계자는 “이번 알리고 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모든 건설현장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건설 현장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혹서기 인명피해 예방을 포함해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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