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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내년 상반기 붉은 사막 기대…목표가↑”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5만 원→6만1000원

펄어비스가 개발한 게임 '검은사막'. 사진 제공=펄어비스펄어비스가 개발한 게임 '검은사막'. 사진 제공=펄어비스




대신증권이 4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2024년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펄어비스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동력은 신작 붉은 사막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붉은 사막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하는데 출시 후 신작의 실적이 반영된 2024년을 목표주가 산출연도로 적용했다”며 “붉은 사막의 경우 과거 여러 게임 쇼에서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지만 신규 IP인 점, 국내 콘솔 신작의 아직까지는 낮은 흥행 적중률을 감안해 초기 판매량 300만 장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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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다만 향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게임스컴 외에 여러 게임쇼에서 과거 판매량이 높았던 대작들만큼의 기대감이 확인된다면 추정치 상향 조정 여지가 있다”며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 말로 예상되지만, 2분기 있을 다양한 게임쇼 참가가 신작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또한 9월 국내 콘솔 기대작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흥행 성공 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 역시 동반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붉은 사막 출시 전까지 펄어비스의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858억 원, 영업손실은 62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검은사막은 최근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역 업데이트가 6월에 진행되어 업데이트 효과는 크지 않아 마케팅비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기존 게임 외에 내년 신작 붉은 사막 관련한 마케팅으로 마케팅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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