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KT서브마린, 대주주 변경 시너지·독점적 지위 흑자 전환 기대"

[SK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 제시

"신규 선박 양수·해상풍력 개화 호재"





SK증권은 KT서브마린(0603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나민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 선박인 GL2030호를 투입하면서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전선으로 대주주 변경에 따른 시너지에 더해 해상 풍력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S전선은 KT가 보유한 KT서브마린 주식 629만 558주에 대해서 주당 7134원에 매수 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다음 달 16일로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지분율은 약 45%다.

관련기사



나민석 애널리스트는 “LS전선으로 대주주가 변경돼 해저전력케이블 제조는 LS전선이, 시공은 KT서브마린으로 수직 계열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LS 전선으로부터 신규 선박인 GL2030 호를 양수받음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한 체력으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박은 LS전선이 해저케이블 포설을 목적으로 2022년 4월에 취득한 선박이다.

해상풍력 시장이 KT서브마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 역시 포인트다. 나 연구원은 “국내 해상풍력 준공은 2025년부터 2028년에 몰려있기 때문에 시장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KT서브마린은 해상풍력 총 사업비의 5~10%를 매출액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10차 송변전계획에 따라 고압직류성전(HVDC) 역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제주-육지 HVDC 건설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데다가 국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KT서브마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한 630억 원, 영업익은 전년비 흑자전환한 66억 원으로 전망했다.


강도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