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첨단기업 몰리는 대전시…7개사 2109억 유치

3D프린팅 기업 등 들어서

570여개 일자리 창출 전망

이장우(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전시장이 링크솔루션 등 7개 강소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이장우(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전시장이 링크솔루션 등 7개 강소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민선 8기 2년차에 들어서자마자 대규모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링크솔루션, 민테크, 씨투씨소재, 아이쓰리시스템, 제이엘텍코퍼레이션, 한밭중공업, 휴비스 등 국내 강소기업 7개사와 2109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링크솔루션은 다품종 대량 제조 산업 대응을 위해 3차원(3D) 프린팅 자동생산시스템 기반 디지털 파운더리 기업으로 자동차에서 방산까지 광범위한 확장을 위해 수도권에서 이전을 결정했다. 민테크는 전기화학 기반의 배터리 분석기법과 진단 알고리즘, 배터리 진단 솔루션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차 전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에서 핵심기술을 인정받아 곧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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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투씨소재는 대기정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구형(Spherical) 활성탄 제조 기술과 복합 촉매(기능성 촉매) 소재를 개발해 산업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 적외선 검출기 전문기업으로 방산, 자동차, 소방 등 다양한 분야 제품 생산은 물론 최근 K방산과 우주산업 호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이엘텍코퍼레이션은 항공·우주, 방산, 자동차 계기판 등의 실장기판 및 각종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다.

한밭중공업은 국내 최대 자유단조프레스 업체로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부품인 하우징 개발과 함께 수소용기(라이너)와 군용 탄체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휴비스는 앞서 자동차, 반도체, 모바일, 가전 산업 등에 쓰이는 첨단 레이저장비 구축 기술로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세계 시장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활발한 해외 진출이 진행중으로 대전산단 이전을 통한 과감한 사세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날 시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기업 이전 및 신설 투자를 통해 지역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고 시는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나서게 된다. 이번 기업 유치는 지난 4월과 5월 체결한 SK온과 방산업체 등 6개 기업 유치에 이은 성과로 시는 57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개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더욱 발전해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재 육성을 비롯한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500만평+a 산업단지’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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