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개인·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팔자’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9포인트(0.39%) 내린 2583.22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1%) 높은 2,593.47에 개장한 뒤 장중 2580.4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20억원, 791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3039억원을 쏟아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도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카카오(035720)(-1.90%), 삼성전자(005930)(-1.23%), 기아(000270)(-1.12)로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005380)(-0.96%), NAVER(035420)(-0.90%), SK하이닉스(000660)(-0.59), LG화학(051910)(-0.59%) 등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날 개장 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셀트리온(068270)(2.27%)이 크게 올랐고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1%)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5%) 오른 890.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49포인트(0.06%) 오른 890.49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8억원, 10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19%), 에코프로(086520)(6.43%), 펄어비스(263750)(1.91%), 포스코DX(022100)(1.24%) 등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13.51%)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비전 2030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종 강세를 보인다.
그렇지만 더블유씨피(393890)(-3.79%), 카카오게임즈(293490)(-1.87%), 엘앤에프(066970)(-0.40%)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