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SK하이닉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 'AAA' 획득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SK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자사가 취급하는 품목이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판정하고 최종 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분석하는 역량을 갖춰 세계 무역 규범에 부합하게 회사의 거래 내용을 심사하는 체제를 갖춘 기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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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 관리 능력에 따라 A·AA·AAA 등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AAA는 최고 등급으로 자율 준수 체제 운영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업에 부여된다.

최근 전반적인 산업군에서 반도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반도체가 부적절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흐름에 맞춰 그동안 전략물자와 수출 통제 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꾸준히 투자하며 수출 관리 역량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2005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에 지정된 후 2014년 AA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AAA 등급을 받으며 앞으로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의 혜택을 정부로부터 제공 받는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 컴플라이언스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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