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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반도체주 약세…코스피 장 초반 2,550대로 하락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미중 반도체 갈등 우려와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악재에 2550대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보다 17.55포인트(0.58%) 내린 2561.45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16%) 떨어진 2574.75에 개장한 뒤 장 초반 2550대 후반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7억원, 125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219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반도체 갈등 우려와 연준의 매파적 태도에 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0%), 나스닥지수(-0.18%)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전일 조정을 받았던 국내 반도체주들의 투자심리를 저해할 수 있다”며 “다만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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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약세권이다. 삼성전자(005930)(-0.42%), SK하이닉스(000660)(-1.7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삼성SDI(006400)(-0.99%), LG화학(051910)(-0.74%)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8%), 기아(000270)(1.14%), NAVER(035420)(0.32%) 등은 오르고 있다.

아파트 부실 공사로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006360)은 10%대 급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3.30%), 의료정밀(-1.71%), 비금속광물(-1.45%), 의약품(-1.40%), 섬유의복(-1.06%) 등이 하락하고 운수장비(0.52%), 보험(0.15%), 증권(0.21%)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0.84%) 내린 883.69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1%) 내린 889.30에 출발한 뒤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706억원, 57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3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의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8%), 엘앤에프(066970)(-1.21%), HLB(028300)(-1.71%), 펄어비스(263750)(-1.29%), 셀트리온제약(068760)(-2.17%)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53%)과 에코프로(086520)(-0.53%)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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