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의 새 스승은 명장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일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PSG는 5일(현지 시간) 지난해 7월부터 팀을 이끌었던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과 결별 사실을 알린 뒤 후임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까지 PSG를 이끌게 된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고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지도자다. 2008년 5월 바르셀로나 B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라리가 우승 2회, 국왕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씩 달성하면서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새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한 PSG는 올 여름 영입할 선수들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강인을 비롯해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등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은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 원)이고, 이적료의 20%인 440만 유로(약 62억 원)는 셀온 조항에 따라 이강인이 보너스로 받는다. 연봉은 400만 유로(약 56억 원),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