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4억 투입 수진공원 등 6곳에 황톳길 조성

경기 성남시는 관내 공원 등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해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맨발 황톳길은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 주요공약 하나로 추진돼 수진·대원·위례·중앙·율동공원과 구미동 공공공지에 조성된다.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34억5100만원이다.

우선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이 10일 개장해 시민을 맞는다.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은 길이 525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기존 녹지대와 나무숲 그늘 밑에 황토를 20㎝ 깊이로 깔아 황톳길을 만들었다.



누구나 쉽게 맨발로 걷기 좋게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11일에는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내 40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또한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이달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 1200m)은 8월 초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500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19m)은 9월 중 개장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 숲을 이룬 공원 안에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면서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