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려대안암병원, 10일 '메디컴플렉스 신관' 문연다

2배 넓어진 공간에서 쾌적한 진료 기대

필수의료 강화…의료기관 새 기준 마련

고려대안암병원 전경.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고려대안암병원 전경.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은 최근 완공된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오는 10일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은 2017년 7월 착공해 6년 간의 공사를 거쳐 지하 5층부터 지상 12층의 건물로 완성됐다. 기존 병원 건물의 연면적 약 7만6000m²와 비교하면 메디컴플렉스 신관 완공 후 약 14만 5000m²로 규모가 2배 가량 커졌다. 몸집을 대폭 키우면서도 병상 수를 늘리지 않아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병원 측은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환자들의 편의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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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컴플렉스 신관 1층에 자리 잡은 응급의학센터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기존 센터보다 내부 공간을 확대하고 구역을 재배치해 빠르고 정확한 진료와 처치가 가능하다. 병원의 입구인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 공간을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환자 동선을 최적화했다.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외래진료 공간과 스마트 병동 외에 건강검진센터, VIP 병동도 새롭게 마련해 운영에 나선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읽을 수 더했다.

안암병원은 이번 완공에 이어 수술실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출 계획이다. 기존 본관도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 안암병원 진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융합연구동 신축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은 “미래를 향한 첨단의료와 더불어 우리 사회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통해 메디컴플렉스를 완성했다”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진료프로세스를 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진료 여정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 입장에서의 병원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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