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K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전년 대비 140억 원 늘어난 1540억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기보는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산업완성보증 △고부가서비스프로젝트보증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 △지식문화산업보증 등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제작 전 주기에 맞는 금융지원 제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기보는 2009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약 2200여 건 프로젝트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드라마 ‘모범택시2’·'닥터 차정숙', 영화 ‘범죄도시 2·3’ 등이 기보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이 제도는 기보가 콘텐츠 제작사의 자금조달을 보증하고, 작품 제작을 마친 후 판매 대금이나 수익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제도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문화콘텐츠 기업의 혁신성장과 K콘텐츠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는 ‘대한민국 팬덤’ 현상을 더욱 견고히 함으로써 여러 산업에 긍정적 후광효과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기에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등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