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공정위 부위원장에 '조사통' 조홍선… 카르텔 조사 고삐 죄나

초대 조사관리관으로 각종 카르텔 조사 진두지휘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연합뉴스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에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을 임명한다고 6일 밝혔다.



조 신임 부위원장은 사건 조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통 관료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공정위 대변인, 서울사무소장, 유통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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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4월 공정위 내 조사-정책 부서가 분리된 뒤 초대 조사관리관(1급)을 맡아 최근 은행·증권·통신사 담합 조사 등 주요 사건을 진두지휘했다. 공정위 내에서도 사건 조사에 강점을 지닌 ‘조사통’으로 분류된다.

이에 윤석열 정부가 ‘이권 조사에 고삐를 죄라’는 메시지를 공정위에 보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지시 이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시중 은행·보험사·증권사를 전방위 조사하고 있다.

조 신임 부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거창 대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선이 굵고 결단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품이 온화해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세종=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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