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계 발전을 위해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삼정KPMG 프로페서’에 백태영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6일 삼정KPMG는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삼정KPMG가 후원하는 ‘2023 삼정KPMG 프로페서’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정KPMG 프로페서 선정은 한국회계학회 자체 규정을 따르고, 삼정KPMG는 위촉 교수에게 1년 동안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디스팅귀시드 프로페서(Distinguished Professor)’ 부문에는 백 교수가 위촉됐다. 회계 제도 및 회계투명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와 활동으로 원칙 중심 회계의 정착과 위상 강화에 힘썼다는 평가다. 백 교수는 2022년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재단 국제지속가능성위원회(ISSB)의 초대 위원으로 아시아를 대표해 선임됐다. ‘ACI 프로페서(Audit Committee Institute Professor)’에는 이호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가 선정됐다. 2022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ESG 경영, 기업지배구조,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관련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았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ESG 경영위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회계학 관련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학자에 주는 ‘스칼라십 프로페서(Scholarship Professor)’에는 이유진 세종대 경영대학 조교수와 정선문 동국대 경영대학 조교수가 올랐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학자들의 전문성 있는 연구는 회계학 발전과 기업 회계투명성 제고에 큰 힘이 된다”며 “학자들의 통찰력 있는 연구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