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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보여줄 것"…이승민, US 어댑티브 골프 2연패 도전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오승현 기자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오승현 기자




발달장애 골프 선수인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이 제2회 US 어댑티브(Adaptive)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승민은 11일(한국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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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창설한 제1회 US 어댑티브 오픈에서 우승했다. 어댑티브 오픈은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자격을 얻은 이승민은 “지난해 우승했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다”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민은 올해 KPGA 투어 골프존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한 시즌에 KPGA 투어 정규 대회 컷 통과를 2회 이상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7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승민은 “KPGA 투어 하반기에는 자력으로도 대회에 나갈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나가는 대회에서 반드시 10위 안에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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