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로 거래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수도권에서도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집값 급등기 이후에만 거래가 이뤄지던 단지에서는 신저가도 기록되고 있다.
7일 ‘직방RED’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전국에서 신고가를 기록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면적 208.7㎡으로 지난달 27일 64억 원에 거래됐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7.1㎡이 50억 5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두 단지 모두 이전 고가보다 약 10억 원 오른 금액이다. 압구정동 ‘미성1차’ 153.4㎡은 44억 원에 거래되며 이전 고가 31억 8000만 원보다 크게 올랐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엘스’ 119.9㎡가 34억 50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권 외에도 양천구 목동에서는 ‘트라팰리스이스턴에비뉴’ 146.1㎡(27억 원), 112.3㎡(24억 3000만 원)이 역대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신저가를 기록한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단지는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100.3㎡이 지난달 17일 34억 원에 거래되며 이전 거래 36억 4000만 원보다 2억 4000만 원 하락했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84.9㎡는 13억 5000만 원에,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에코자이’는 11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가장 낮은 가격에 팔렸다. 지방에서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84.9㎡가 12억 4000만 원에 광주 동구 계림동 ‘계림아이파크에스케이뷰’ 123.9㎡가 11억 원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해당 컨텐츠는 최근 일주일 동안(2023.6.29~7.5) 국토교통부에 거래신고된 아파트 전용면적별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직방RED(Real Estate Data)가 신고가/신저가를 분석했다. 신고가/신저가는 최근 신고된 거래에 대해 동일 아파트, 전용면적의 과거 최고가·최저가를 기준으로 새롭게 경신된 최고가/최저가를 의미한다. 직방RED는 부동산 빅데이터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통계 솔루션으로, 이 통계 데이터는 각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안내 및 수익률 자료가 아니므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