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 수백억 원대 통 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는 10일 고려대 대강당에서 열린 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과 익명의 독지가가 각각 100억 원씩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학교 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 의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길에 응원의 마음을 보내며 학교 발전 계획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동문의 거액 기부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 비전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신 두 분의 기부자께 깊은 감동과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고려대는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1905년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인 630억 원을 기부받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는 한국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고려대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 발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기부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