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반도체 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을 개최하고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KETI는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을 개최하고 관련 기관과 MOU를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 기업 발굴 및 육성, 팹리스 공급·수요 기업 간 연계 지원,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팹리스 얼라이언스 내 6개 주요 기술 분과(모바일·가전·모빌리티·컴퓨팅시스템·로봇/바이오헬스케어·에너지/기타)를 중심으로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연구개발, 기술 동향 세미나 개최, 지식재산(IP)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KETI는 팹리스 얼라이언스 운영을 총괄하며 팹리스 기업들에 대한 기술·연구 장비 지원에 나선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14개 기관은 △성남시청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컴퓨팅산업협회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성균관대 △가천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산업진흥원으로 지자체 및 반도체 관련 협회, 대학 등이 포함돼 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나가는 초석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은 성남시 주최 및 KETI·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과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박청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