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이달 25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1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레스’는 올해 최고의 대작 MMORPG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레스'는 국내 게임 개발사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했다. 설립자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반승철 대표다.
'아레스'는 공상과학(SF) 배경의 MMORPG다. 미래적인 기계 갑옷인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펼치는 논타깃 액션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클래스별로 다양한 무기와 보조무기를 조합하고, 슈트를 부위별로 꾸며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권택균 세컨드다이브 컨텐츠 기획실장은 “기존 MMORPG 이용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기에 판타지 요소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화나 텍스트 외에 컷신을 많이 추가하고 지형과 탈것 등을 이용한 전투도 도입했다.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익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에도 수동 전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레스'의 콘텐츠는 크게 혼자 또는 다른 이용자와 협동해 적을 물리치는 PvE(플레이어 대 환경)와 별도의 지역에서 진행되는 PvP(플레이어 간 전투), 팀 대전 기반의 경쟁 콘텐츠 등이 있다. 김기범 세컨드다이브 테크니컬디렉터는 "매출만을 단순히 쫓지 않았다"며 "장인 정신을 갖고 게임을 만드는 것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수익 모델(BM)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가챠(확률형 뽑기)가 있다. 하지만 무리한 과금을 피할 것"이라며 "무기 부분들은 과금모델이나 구애받지 않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월 31일부터 '아레스'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7일 사전예약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전등록은 25일 출시 전까지 카카오게임 사전등록 페이지,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등록 참여자 전원에게 ‘탈 것(팬텀) 지급 박스’, ‘공격 방어 강화 튜닝칩 각 10개’ 등 다양한 아이템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로 증정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CBO는 “해외 진출도 국내 출시 이후 세컨드다이브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준비하겠다”며 “기존 MMORPG와 분명 다른 매력이 있고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경쟁력도 확인해 어느 지역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