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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나서는 벨 감독 “1차전 잡아야…이젠 결과만 중요”

10일 인천공항 통해 호주로 출국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 도전

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10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10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콜린 벨(61·영국)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떠나기 직전 조별리그 1차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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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벨 감독은 “선수단 모두 월드컵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무대지만 투지를 살려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한국어로 출사표를 던졌다.

벨 감독의 지도 아래 3년 넘게 ‘고강도 축구’를 갈고닦아 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5년 캐나다 대회의 16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한국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25일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 승리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전은 물론 모로코, 독일전에서도 승리를 가져오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며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결과를 내는 게 우선이다. 이제부터는 결과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호주에 도착하면 하루를 쉬고 12일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벨 감독은 “아직 2주의 시간이 있다. 체력과 전술을 더 다듬어서 상대에게 어려움을 주도록 하겠다”며 “지난 아이티와의 평가전(2 대 1 승)에서 드러난 문제점도 보완하겠다”고 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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