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가 지난 7일 품질·안전점검을 위해 고덕강일 2단지 건설현장을 합동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SH는 이날 전단보강근 등 지하주차장 상부 철근배근 적정여부 점검은 물론 비파괴 시험을 통한 콘크리트 강도 적정여부 등 철근콘크리트 공정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공정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상태다. 또한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철근콘크리트 공종 등 주요 공종을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공사 과정을 점검했다.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와 작업 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했는 지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SH는 긴급점검에 앞서 5월 8~12일에도 전체 시공현장 및 기준공 현장(무량판 공동주택 건설현장 포함)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김헌동 SH 사장은 “주요공종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한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로 오랜기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고품격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건설공기업 최초로 2022년 10월부터 공사가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주요 공종을 바디캠 등 각종 스마트 장비로 동영상 촬영 및 기록,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안전점검 및 현장 간 교차 점검을 진행하는 등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