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큰 상승폭을 보이며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2포인트(1.04%) 상승한 2546.82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4포인트(0.72%) 오른 2538.84에 시작한 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2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같은 코스피 시장의 오름세는 전날 미국 증시의 반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18%)가 4거래일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새마을금고에 5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결정한 것이 투자심리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은 단기 과열이 해소되는 현상으로 중장기 상승 추세가 훼손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금일 국내 증시도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29%)와 SK하이닉스(000660)(1.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5%), 삼성SDI(006400)(0.8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8%), LG화학(051910)(-0.6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1.23%) 높은 870.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20포인트(0.72%) 오른 866.55로 출발해 1% 이상으로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72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05%)과 JYP Ent.(035900)(0.39%), HLB(028300)(2.33%) 등 대부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자리를 한때 넘보기도 했던 에코프로(086520)(0.10%)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5%)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