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한 1000억 원 규모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ESG 펀드는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했다. 이 펀드를 이용하면 LG전자 협력사는 ESG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협력사는 펀드를 탄소 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투자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활용하게 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자금을 조성해 협력사 200여 곳에 스마트공장 구축과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올 하반기에 사업 재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으로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