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려대 세종캠퍼스, 한인 청소년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 운영

10박11일 일정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발전상 직접 경험

‘2023년 청소년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환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세종캠퍼스‘2023년 청소년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환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세종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뿌리교육재단과 10일부터 20일까지 10박 11일간 일정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체험하는 ‘2023년 청소년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1회차를 맞은 모국방문 연수에는 90명의 재미 한인 청소년이 참여하며 10박 11일에 걸쳐 모국인 한국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업 견학, 한국문화탐방, 병영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연수프로그램은 11일 병영체험, 12일 경주 문화 탐방, 13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세종전통시장 탐방, 14일 부여 유적지 탐방, 15~16일 전주 문화 체험, 16일 세종시 투어, 17일 COEX 방문·한국민속촌 견학, 18일 독립기념관 견학, 19일 롯데타워·한성백제박물관 견학 등으로 진행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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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국방문연수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뉴욕 소재 뿌리교육재단(KAYAC· Korean?American Youth Assistance Coalition, Inc.)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조 파운데이션이 후원하는 행사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뿌리교육재단은 창의적 미래인재육성이라는 비전을 공유해 모국방문 사업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1번에 걸쳐 해당 사업을 뿌리교육재단과 같이 진행하며 700여 명의 재미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 고려대학교 세종부총장은 “모국에 방문한 청소년들이 내 뿌리가 어디에 있고 대한민국에 어떠한 꿈들이 심어져 있는지 찾아보며 민족의 혼을 느끼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모국방문 연수 기간 동안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민철 뿌리교육재단 회장은 “뿌리교육재단은 24년 동안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주고 미주사회에서 당당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들의 이야기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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