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공포의 학원'…원장이 강사 집단 폭행하고 현금 갈취

인천 송도의 한 학원에서 강사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MBC 보도 캡처인천 송도의 한 학원에서 강사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MBC 보도 캡처




인천 송도의 학원 대표원장이 강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현금 약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0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대표원장 30대 이모씨를 공동상해와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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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신이 고용한 30대 남성 학원 강사를 다른 직원들과 함께 학원 안에서 상습적으로 구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로 인해 갈비뼈에 금이 가고 왼쪽 눈 각막이 찢어졌으며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는 등의 상당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피해자에게 학원 공금을 횡령했다고 누명을 씌우고 수차례에 걸쳐 현금 약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씨를 지난달 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씨를 거든 나머지 피의자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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