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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휴미라 복제약, 美 보험급여약 목록 첫 등재

PBM 프라임테라퓨틱스, 처방집에 '하드리마' 올려

미국 시장 본격 침투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자가주사형 사전충전펜(PFP). 사젠제공=삼성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자가주사형 사전충전펜(PFP). 사젠제공=삼성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사전충전주사기(PFP). 사젠제공=삼성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사전충전주사기(PFP). 사젠제공=삼성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의 급여 의약품 목록에 처음으로 올랐다.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본격 침투시킬 발판을 만들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PBM 업체인 프라임테라퓨틱스(Prime Therapeutics)는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와 함께 오가논의 '하드리마'를 처방집에 등재했다. 오가논은 삼바에피스의 현지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하드리마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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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M은 처방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 목록 등재는 미국의 민간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PBM은 다양한 보험사와 약제비 관리를 위탁받는 계약을 맺고 의약품 목록을 선별한다. 또한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불 등도 담당하며 그 대가로 관리비와 제약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받는다.

삼바에피스의 하드리마는 이달 11일 미국 보험사 시그나 산하 보험사인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 등재됐다. PBM 업체 처방집에 등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PBM 업체가 관리하는 처방집은 보험사의 처방집과 비교해 처방 비중이 높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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