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류홀딩스(HRYU)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304100)가 ‘AI 기술 적용 팬투 서비스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류홀딩스는 솔트룩스의 AI 기술인 초거대 언어모델, 대화형 챗봇, 빅데이터를 제공받아 팬투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팬투가 실현시키고자 했던 AI 서비스를 솔트룩스와 함께 실현, 구체화시키고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한류홀딩스는 우선적으로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개인화 AI비서 덕곰(가칭) 서비스에 양사의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AI비서는 개인용AI, 클럽용AI 등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사용자 성격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I비서 덕곰(Deok Gom)은 팬투의 대표 캐릭터로 무언가를 열중한다는 의미 덕질(Deok jil)의 ‘덕(Deok)’과 ‘곰(Gom)’의 한글 합성어다. 한류를 덕질하는 곰(Bear) 의미하며 현재 상표권 출원을 마친 상태다.
개인용 AI는 ▲서비스 이용 가이드, 큐레이팅 ▲관심사 및 키워드 기반 팬덤, 한류 정보 제공?추천 ▲플랫폼 포인트 FP 관리?정산 ▲AI 챗GPT형식 1:1기능, CS기능 등을 포함한다. 클럽용 AI는 클럽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심 기사, 게시글 제공 ▲피드 자동화관리 및 일정공유 ▲상품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한다. AI비서 서비스는 플랫폼 내 팬잇(FANiT)과 FP(FANTOO POINT)로 이용 가능하며, 베타서비스 시행 후 유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팬투에 AI서비스를 적용하고 AI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유저 편의성 증대와 플랫폼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AI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팬덤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및 빅데이터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기업 플루닛 등 국내 자회사와 미국과 베트남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국판 챗GPT인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를 발표했고, ‘손비서’ 등 신규 서비스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