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 인명 피해가 속출한 1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종된 분들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해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폭우로 매몰사고와 범람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충북 청주시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구조작업과 관련해 “군, 경찰, 소방, 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내 구조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와 지차제를 향해 책임 의식을 갖고 재난업무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부처 간, 기관 간 업무 영역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안전에 관한 정보는 최대한 폭넓게 공유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지금의 재난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사전대피와 주거지 피해 등으로 현재 일시 대피하고 있는 분들이 5000명을 넘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대피 요청에 적극 협조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은 당국의 대피 요청이 있을 때는 반드시 협조해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