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사진 제공=성남시경기 성남시는 18일 중원구 하대원동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영체제의 1인 가구 지원시설인 ‘힐링 스페이스’를 설치해 문을 연다고 밝혔다.
힐링 스페이스는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 지역의 접근성을 고려해 모란역 인근 민간 건물 4층 일부를 임차해 349㎡ 규모로 마련됐다.
커뮤니티홀, 심리 상담실(2개), 동아리실(2개),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4명의 직원이 상주해 1인 가구 자조 모임을 지원하며 여가, 문화, 취미 등의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치유 사업,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편다.
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을 다니는 24세~64세의 1인 가구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시는 향후 수요 조사를 통해 요리·미술·재정·인문학 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힐링 토크 ‘혼자가 아니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상진 시장은 “1인 가구 지원시설이 있는 전국 25곳(서울 24·광명 1) 자치구나 단체 중에서 해당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하는 곳은 성남시가 처음”이라며 “힐링 스페이스는 성남 전체 가구의 32.6%를 차지하는 1인 가구가 혼자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