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관련 이미지. 사진 제공=홈플러스홈플러스가 상반기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과 고객 수가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1~6월 기준 홈플러스 온라인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같은 기간 퀵커머스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은 55% 뛰었다.
월 2회 이상 구매한 단골 고객은 16% 늘었다. 회사 측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집객에 성공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온라인 전용 채널 ‘핫새(핫하거나 새롭거나)’는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축이 됐다. 홈플러스는 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가 인기를 끌자 지난 5월 레트로 트렌드를 접목해 이 코너에 선보인 바 있다. 제품은 7일 만에 1만7000개가 넘게 팔리는 등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오프라인 수요 상승으로도 이어져 수입산 돈육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비 3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냈다.
트렌드를 겨냥한 상품 구색을 늘려 성장 흐름을 만들기도 했다. 기존 유아·아동 상품 범주에서 주방 식기, 침구류까지 확대된 캐릭터 품목의 1~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9%나 올랐다. ‘할매니얼’ 카테고리와 간편식 매출은 각각 38%, 23% 늘었다.
△최근 검색어 △자주 구매한 상품 △장바구니 상품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온라인 재구매율은 64%를 돌파했다. 온라인 재구매율 상위 10개 상품 중 절반은 생수·우유·두부·콩나물·물티슈 등 PB가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교차 이용 고객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온라인 데이터는 고객 수요와 상품 흥행 여부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