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유아숲체험원 토양 오염 확인 조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운영하는 유아숲체험원이 옛 골재야적장 인근에 있어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6일 공원녹지과 주관하에 (재)경기환경과학연구원에 의뢰해 한강폐천부지와 유아숲체험원 경계 구역 6개 지점을 선정해 표토층에서 토양 0.4~0.6m 깊이로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개소 모두 토양환경오염법상 토양오염 우려기준(400㎎/㎏ 이상) 미만의 불소가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유아숲체험원의 내 안전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12월 중순까지 운영예정인 숲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을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임을 감안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적인 숲 체험을 목표로 2017년 조성된 하남 유아숲체험원에는 외줄건너기·출렁다리·바람개비 숲길·미로 체험장 등 모험, 체험, 휴식, 배움의 4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설치돼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