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폐매트리스도 재활용 하세요”…코웨이, 자원 순환 앞장서며 ESG 경영 박차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 운영 중

지난해 폐매트리스 2만 톤 이상 발생…방안 마련 시급

폐자원, 시멘트·제지 업체, 집단 에너지 시설 등서 활용

매트리스, 정수기 필터 등 자원 순환 범위 확대 예정

코웨이의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 과정. 사진 제공=코웨이코웨이의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 과정. 사진 제공=코웨이





코웨이(021240)가 폐매트리스 재활용을 강화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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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2018년부터 경기 포천시에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매트리스는 스프링, 철, 섬유 부산물 등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미 사용한 매트리스는 대부분 소각하거나 매립돼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해 버려진 매트리스는 106만 659개, 무게는 2만 6776톤에 달한다.

코웨이는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재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매트리스 수거→물류센터 입고→코웨이 전용 재활용 전문 업체 입고→절단 및 파쇄→유기물(고철, 합성수지) 분리→폐자원 수요처 공급을 통해 재활용이 이뤄진다. 전 과정을 코웨이가 직접 운영·관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폐자원은 시멘트·제지 업체, 열병합 발전소, 집단 에너지 시설 등에서 활용된다”며 “앞으로 폐매트리스 수거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더 적극적으로 자원 순환을 실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트리스·정수기 필터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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