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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2년만에 미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부산작전기지 입항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이하 SSBN) ‘켄터키함’(SSBN-737)이 1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SSBN 켄터키함의 입항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시 ‘워싱턴선언’을 통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 차원에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조율하에 한국에 들어왔다. 미 SSBN의 방한은 지난 1981년대 이후 42년 만이다.



SSBN 켄터키함은 오하이오급 12번째 SSBN으로, 트라이던트-Ⅱ 탄도유도탄 약 20여 기를 적재 가능하며, 선체 길이는 약 170m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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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을 보면 길이 170m, 폭 13m에 수중 배수량 18,750톤, 수중 속력 25kts 이상, 승조원 150여명이 탑승한다. 트라이던트-Ⅱ 탄도유도탄 사정거리는 약 1만2000km에 달한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이번 미국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미국 SSBN의 부산작전기지 기항 기간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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