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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CA, 가상자산 단속 강화…“모든 광고물에 고위험 명시”

10월부터 ‘투자유예기간’ 거쳐야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영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홍보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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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금융 인플루언서 홍보 지침을 공개했다. 지침은 홍보적 성격을 강하게 띠는 대체불가토큰(NFT)과 가상자산 무료 에어드랍을 금지한다. 또 각종 투자가 어렵지 않다는 분위기 조성도 엄금한다. 가상자산 자체를 고위험 투자로 규정하고 관련 홍보에도 제동을 거는 것이다.

최근 들어 영국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며 옥죄는 모양새다. 향후 나오는 모든 가상자산 광고에는 가상자산 투자에 관한 위험성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신규 가입자 초대 시 제공하는 인센티브 서비스도 중단된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가상자산 투자자가 본격 투자에 나서기 전 ‘투자유예기간’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CA는 “규제를 준수하지 않고 홍보만 남발하는 프로모션이 가상자산 업계에도 널리 퍼져 있다”며 “인플루언서가 가상자산 투자를 불법적으로 홍보할 시 최대 2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가상자산 홍보에 관한 위법 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해 일반 투자자가 가상자산의 위험성을 명명백백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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