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경기 둔화로 인한 단기 실적이 우려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NCM/리튬) 가격 하락으로, 2분기/3분기 양극재 가격은 (-12%/-16% 전분기대비), 배터리 가격은 (-4%/-7% 전분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 석유화학도 유가하락 및 수요 둔화에 (+0%/-4% 전분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판매량 회복 및 환율 상승 (+3%/-1% 전분기대비)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81.8%, 108조원 규모) 활용이 시작됐다”며 “총 20억USD (2.6조원) 규모 교환사채로, 이율은 1.25% (교환가 125%, 5년)와 1.60% (교환가 130%, 7년)으로, LG화학은 저리 대출, LG에너지솔루션은 주가 상승 후 교환으로 오버행 이슈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전우제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 14.6조원 (+1% 전분기대비, +20% 전년대비), 영업이익 7,694억원 (-3% 전분기대비, -12% 전년대비)으로 최근 조정된 컨센서스를 +4%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 영업이익을 6,116억원으로 발표했다”며 “배터리 판가 하락, 미국 물류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AMPC 수령액 감소, 유럽 판매 부진 영향으로 추측된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13.8조원, 영업이익 7,36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석유화학 판매가격 및 수요 회복이 빠르지 않고, 경기둔화에 따른 제조업 소비 감소 속, 중고 EV 매물/구입 증가로 신규 EV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으며, 원자재 (유가/NCM/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이 동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