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무주택자에게만 허락된 로또"…용산 호반써밋에이디션 1주택자 당첨 기회 없을 듯 [집슐랭]

호반써밋에이디션 24일 특별공급·25일 1순위 청약

규제지역 85㎡ 이하 추첨제 도입 후 첫 청약이지만

무주택자 75% 우선 배정에 1주택자 몫은 '제로'

사실상 '추첨제 100%' 오피스텔 청약만 가능


수억원 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에이디션’에 1주택자들은 청약을 해도 당첨될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용산구에서 3년 반만의 신축 공급인 호반써밋에이디션이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호반써밋에이디션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의 복합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이하 전용)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34~67㎡ 77실 등으로 구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90가구, 오피스텔 49실이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전용 85㎡ 이하 평형에도 추첨제를 적용토록 분양 제도가 변경된 후 규제지역에서의 첫 청약 단지여서 유주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1주택자는 당첨될 기회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저가점자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양 제도를 개선했다. 전용 60㎡ 이하는 전체 일반분양의 60%, 전용 60~85㎡는 30% 물량에 추첨제가 도입됐다. 전용 85㎡ 초과 물량은 2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다만 추첨제 물량도 75%는 무주택에 우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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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토대로 호반써밋에이디션의 1주택자 물량을 계산해보면 전용 84㎡A·B 타입 각각 11가구가 일반공급되는데 이중 추첨제 물량은 각각 3가구씩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타입별로 무주택자에게 75%가 우선 배정되고 소수점은 올림하기 때문에 1주택자 몫은 1채도 없다. 전용 85㎡ 초과의 경우 총 43가구 중 타입별로 전용 105㎡A 3가구, 전용 105㎡B 3가구, 전용 122㎡ 2가구 등 8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이 역시 무주택자에게 75% 우선 배정이라 1주택자에게 주어지는 물량은 없다.

결국 1주택자는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발하는 오피스텔 물량만 노릴 수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한편 7월 넷째주에는 호반써밋에이디션을 포함해 전국 7개 단지에서 1384가구(일반분양 793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강원 원주시 판부면 'e편한세상원주 프리모원(1회차)',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시흥시 논곡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목감역',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자이센트로',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등 3곳에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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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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