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수주, 매출, 원가율 면에서 하반기 투자포인트는 해외로 집중됐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달성.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 1,634억원(+28.4%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2,236억원(+27.4%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3.1%)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11.6%, 영업이익은 18.8% 상회하는 것이며, 당사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19.9%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 국내(+41.7% 전년대비), 별도 부문별로 건축/주택 부문(+41.2% 전년대비), 회사별로 현대엔지니어링(+29.9% 전년대비)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원동력은 두 가지로 먼저 개포 1단지, 둔촌주공,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등 대단지 주택 현장과 데이터센터와 같은 일반 건축 현장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울산과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등 그룹사 발주 공사의 기성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지역별 원가율은 개선된 바 없이 1분기와 동일한 수준 유지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2%p 상승했지만 자회사인 송도랜드마크시티(SLC)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이며, 양 사 모두 3% 미만의 낮은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도 지속되며, 외주 협력업체 공사비 정산, 해외 현장 원가율 문제가 여전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의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나타날 것”이라며 “회사는 해외 수주 목표(해외)의 109.0%를 상반기에 달성하고 18조원 규모 수주 pool에서 7월까지 입찰을 본 공사들의 수주 결과가 3분기 안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