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8월 7일부터 아포읍을 포함한 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당직근무 폐지 시범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읍면동 당직 폐지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 도내에서도 올해 들어 경산시와 문경시, 구미시가 읍면동 당직을 폐지했다.
읍면동 당직근무 중 민원은 거의가 단순 문의에 불과하고 긴급 상황은 시청에서 대응하는 점, 또 무인 시스템(민원 발급, 경비 등)이 잘 정착된 점, 당직근무 후 대체휴무 사용으로 인한 업무공백 문제 등으로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 당직을 폐지하면 당직비로 지출되던 3억 2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직원들의 피로도 감소와 잦은 대체 휴무로 인한 업무 공백을 방지해 대민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는 등 장점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5곳에 대한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주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당직 근무를 폐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