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제철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검토"

■현대제철 2분기 실적발표

매출·영업익 전분기 대비 11%·39% 증가

中 전기차 강판 판매 성장세





현대제철(004020)이 2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성수 현대제철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제품별 인증을 다 갖추고 있어서 충분히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튀르키예 고객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관련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약(MOU)를 맺고 있어서 향후 재건 사업에 우리 회사도 적극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 1383억 원, 영업이익 46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11%, 39%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용 강판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시장 판매량 중 중국 전기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3%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43%로 뛰었다. 올해 중국 전기차사 판매 물량도 1만 3000톤으로 상승 추세다.

현대제철은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 및 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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