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수가 한달 전 긴급 구입 지시한 ‘대형 양수기’…190㎜ 집중 호우 피해 막았다

이상익 함평군수 ‘선명지경(?)’ 새삼 눈길

분 당 11t 양수 능력…배수 등 복구 한 몫

전남 함평군이 이상익 군수의 긴급 지사로 사전 구입·비치하고 있던 이동형 대형 양수기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했다. 사진 제공=함평군전남 함평군이 이상익 군수의 긴급 지사로 사전 구입·비치하고 있던 이동형 대형 양수기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했다. 사진 제공=함평군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의 선견지명 이었을까. 불과 한달여 전 이상익 군수는 분 당 11t의 양수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동형 대형 양수기 구입을 긴급 지시 했다. 시험 가동까지 마친 이동형 대형 양수기. 지난 24일 새벽부터 함평 일대에 내린 190㎜의 집중 호우는 핵심 시설인 함평엑스포공원 다육식물관, 친환경농업관 등 전시관이 일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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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즉시 함평엑스포공원 침수 현장에 대형 양수기를 투입 했다. 1시간 30분 동안 약 900t의 우수를 인근 대화 소하천으로 배수하며, 전시관 침수 피해를 막았다. 또한 함평군 관광정책실 직원 30여 명은 이날 새벽부터 전시관 3개소 내에 농업용 엔진 양수기 3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하고 빗물을 밖으로 밀어내며 식물들을 깨끗이 씻는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정제원 함평군 관광정책실장은 26일 “침수된 전시관에 대형 양수기를 초기에 투입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며 “전시관 다육이, 선인장 병충해 예방 등 전시관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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