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올바이오파마, 2Q 매출 414억원…전년比 58%↑

2Q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노르믹스·바이오탑 등 매출성장

HL161 등 임상 마일스톤 유입

한올바이오파마 대전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올바이오파마한올바이오파마 대전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7.8% 증가한 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억 원, 당기순이익은 72억 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2분기 영업 매출은 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영업매출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바이오탑 매출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0% 급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약 사업에서 마일스톤도 유입됐다.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적응증별 임상 단계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 추가 유입 영향으로 기술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분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더불어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이 중국 내 허가를 위한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하며 주요 임상에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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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하반기 탄파너셉트의 세 번째 임상 3상 디자인을 확정한 후 내년 상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HL192'는 연내 임상 1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과 또 다른 FcRn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ANS의 임상 1상 초기데이터도 올 하반기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분기는 임상개발 성과와 함께 의약품 영업매출과 기술료매출이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탄탄한 수익 창출 구조와 견고한 매출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혁신신약개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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